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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삶입니다. [이갑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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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삶입니다.


이갑선 장로 (대자연마을경로당 회장. 도마동침례교회 장로)

 

이 세상은 위에 있지도 않지만 아래에 놓인 것도 아닙니다. 하늘은 도처에 있고 지구와 달 별들을 감싸 안고 있습니다.

해는 천천히 떠올라 지평선을 금빛으로 물들인 뒤 온종일 대지를 비춥니다. 다시 붉은 저녁노을 속으로 곱게 사라집니다.

 

아마 우리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인생의 죽음도 생명의 원천인 영혼이 육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면 육체에서 분리되어 떨어져 나간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두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 앞으로 갑니다. 죽음은 말하자면 심판자의 앞으로 나아가는 일입니다. 누구나 피할 수도 면할 수도 없는 필연적인 사항입니다. 인생은 새로운 탄생과 죽음, 사랑과 이별 등 수 많은 일이 얽히고설켜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책상에는 '만화 액자'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바이든이 29(1972) 상원의원이 되자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고 신을 원망하며 슬픔에 빠져있자, 그의 아버지 '조셉바이든' 시니어(1915-2002)가 그에게 건넨 것입니다.

 

만화는 미국 유명 작가 '딕 브라운'(1917-1989)의 공포의 '해이가르'입니다.

거칠지만 가정적인 바이킹인 '해이가르'는 자신이 탄 배가 폭풍우 속에서 벼락에 맞아 좌초되자 ''을 원망하며 하늘을 향해 외칩니다.” "왜 하필 나입니까?(Why me?)". 그러자 신은 그에게 이렇게 되묻습니다. ", 넌 안되지? (Why not?)".

 

그는 이 만화를 통해 불행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이 만화가 필요할 때마다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고 말해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버지는 보일러 청소와 중고차 판매일을 했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제게 사람을 평가할 땐 '그가 얼마나 자주 쓰러졌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일어섰느냐를 봐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코로나로19’의 악몽이 꺾이지 않은 지금 기로에선 우리 다 같이 인내하고 또 인내합시다. 이 세상에 일단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다 가난하든부자든지위가 높건낮건예외 없이 나이를 먹으면서 노인으로 변해 갑니다. 산전수전(山戰水戰)을 다 겪으면서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노인으로 늙어 가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늙더라도 반듯하고 곱게 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인으로 늙기 위해서는 이미 새로워진 것을 바탕으로 더욱더 새로워져야 하는 노력을 한순간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계노언(戒老言)"이라는 글을 소개해 봅니다.

 

잘 음미해 보시면서 교훈으로 삼아보시기 바랍니다.

"계노언(戒老言)"

 노인이라는 것은 벼슬도 자격도 아니다.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아무 말이나 해서는 안 된다.

 남의 일에 입을 여는 것은 삼가야 한다.

 남이 해 주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빈정대는 것은 바보라고 하니 절대 삼가야 한다.

 무슨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자기가 옳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죽은 뒤의 장례나 묘소에 관한 걱정을 해서는 안 된다.

 늙었다는 이유로 대접받으면 반드시 감사를 표해야 한다.

 남에게 일을 시켰으면 나서지 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

 잘 잊어버리거나다리 힘이 없다는 것을 핑계 삼으면 안 된다.

 새로운 기계가 나오거든 열심히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입 냄새몸 냄새를 조심하여 향수를 종종 써야 한다.

 화초만 키우지 말고 머리를 쓰는 일도 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자기가 사용한 것을 버리는 습관을 몸에 붙여야 한다.

 옛이야기는 대충대충 끝내도록 해야 한다.

 

나이 들면서 꼭 읽어야 한다는 글을 보고 나니 문득, "정철"의 시조 하나가 생각나네요.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이라도 무거울까. 늙기도 서럽거늘 짐을 조차 지실까.” 경로사상을 노래한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정철의 시입니다. 이 시를 배우면서 철없던 마음에도 가슴이 찡했던 기억이 나는데, 함부로 타인의 친절을 받기도, 베풀기도 망설여지는 시절입니다. 정말 늙기도 서럽거늘 어찌 늙어 가며 이리도 지켜야 할 것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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