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1 10  01 11 45

전체기사보기         





"음력'설'의 의미" [이갑선 장로]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음력''의 의미"


 이갑선 장로(대자연마을경로당 회장. 도마동침례교회 장로)

 

얼마 후면 우리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명절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날짜를 세는 데 사용한 방법이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시간을 기준으로 만든 음력을 말해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음력을 쓰다가 189611일부터 고종의 명령에 따라 양력을 쓰게 되었어요. 우리가 쓰는 음력 한 달은 달의 모양 변화를 기준으로 한 월력 즉 음력입니다. 그래서 음력 11일을 설날이라 합니다.

 

이란 말의 어원은 처음 가는 곳은 낯설고 처음 만나는 사람은 낯선 것처럼 역시 처음 맞이하는 낯 설은 날로 생각하고, ‘삼가고 조심하는 날로 몸과 마음을 바짝 죄어 조심하고 가다듬어 새해를 시작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설을 쇠다"의 정확한 뜻은 "새해를 맞아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는 날로 나쁜 기운을 쫓아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설을 맞아 먹는 떡국은 한 살 더 늙으라고 먹는 게 아니고 하얗고 뽀얗게 새롭게 태어나라고 먹는 음식입니다.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해 묵은 때를 버리라는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총독부는 1936"조선의 향토오락(朝鮮鄕土娛樂)" 책을 펴낸 이후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성과 이름까지 빼앗고, 민족문화를 송두리째 흔들어놓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우리의 고유명절 ''도 양력 ''에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일본총독부는 민족의 큰 '설 명절''구정'이란 말로 격하시켜 민족정신을 말살시키려 광분하였습니다. 일본정부의 정책으로 우리 고유 전통명절인 ""을 빼앗겼다가 해방 후에는 신정이니 구정이니 이중과세니 하는 논란을 거듭했지만 1986년에 음력 11일을 "민속의 날"로 지정하였다가 1990년에 정부가 정식으로 "설날"이라고 하여 그 지위를 회복시키고, 3일간의 연휴로도 정하여 전 국민이 명절로 쇠고 있습니다.

 

""3일을 쉬는 것은 우리나라의 최대명절이고 고향을 다녀오는 풍습이 있기때문에 최소한의 기간이 3일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고향에 가는 날 하루. 고향에서 지내는 날 하루. 돌아오고 정비하며 휴식하는 날 하루. 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이 넉넉지 못하여 "" 명절에' 설빔'을 얻어 입고 자랑하며 좋아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서양문화에 밀려 사라질 뻔했던 한자문화권 국가의 전통명절인 음력""이 점차 부활하고 있습니다. 음력 11일을 "설날"로 지정해 쇠는 나라는 현재 한국과 중국, 대만, 싱가포로,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베트남, 태국 등 8개국이며 중국과 대만, 한국 등 한자문화권 국가의 "설날" 풍속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웃어른에게 세배를 드리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민속놀이로 음력 정월 보름까지 즐기는 풍습입니다.

 

최근 "중국의 경제력 규모가 커지고" 화교가 늘어 가면서 미국, 영국 등 양력만 쇠는 일부 서양국가에서도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음력 ""을 쇠는 문화가 점차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도 음력 11설날을 구정이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구정·신정의 개념이 아닌 우리의 고유명절인 ""이 고유명사이니 ""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달력에도 음력 11일을 설날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구정(舊正)이란 문자 그대로 옛 설이라고 잘 못 하는 말입니다.

 

구정(舊正)이라는 말은 일제가 민족의 얼과 문화를 말살시키기 위해 "신정(新正)"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나온 말이 "구정(舊正)"입니다. 모두 일본식 한자어이며 '설날'이 바른 표현입니다. 이제부터는 구정이라 하지 말고 꼭 "설날"이라고 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1280

 
   이용약관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이메일무단수집거부   ㅣ    청소년보호정책
Copyright(c)  굿처치뉴스  All right reserved


등록번호 : 대전, 아00232  |  최초등록일 : 2015년 6월2일  ㅣ  발행인.편집인 : 양기모  |  개인정보보호관리자 : 양기모   |   개인정보보호정책 책임자 : 양기모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연희
우편번호: 35224  대전시 서구 월평동로 5-4(월평동 712) 4층   |    전화 : 010-5429-7281   ㅣ   이메일: gcn-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