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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동시>, 수향/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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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동시

 


수향/서민경

 

들판은 아빠처럼
마음이 넓고 포근합니다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
개미와 새들을 품에 안고
도닥여줍니다

들판은 엄마의 가슴처럼
따뜻합니다

풀꽃에 맺힌 땀방울을
털어주고
햇살로 감싸줍니다

엄마 아빠는
나를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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