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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김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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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김용복/ 평론가(대전 대흥침레교회 성도)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지혜가 많았던 솔로몬(King Solomon),그리고 인간(人間)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가치(價値)를 다 가져본 솔로몬도 나이가 들어 하나님 품으로 가게 되었을 때 그것을 허무(虛無)하다고 탄식(歎息)했다 합니다.

 

그는 육체의 쾌락이 있으면 행복할까 싶은 생각에 부인과 첩을 합해서 1,000명이나 두었고, 그것도 부족해서 음란한 남녀 무희들을 수도 없이 두어날마다 주지육림의 향락을 행하였습니다.

 

또 지식이 있으면 행복할까 싶은 생각에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또한, 부동산이 있으면 행복할까 싶은 마음에큰 연못이 있는 정원을 몇 개나 가졌고, 또 권력이 있으면 행복할까 싶은 마음에 그 나라의 역대 왕 중에서 가장 강력한 왕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다 해 본 후에 그가 얻은 결론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입니다.

 

그리고는 젊은이들에게 자기처럼 이런 어리석은 삶을 살지 말라는 뜻으로 글을 남겼는데 그것이 바로 전도서(傳道書, ECCLESIASTES)’이고, 그 아버지가 바로 다윗 임금이었던 것입니다.

 

장무상망(長毋相忘)’이란 말이 있지요. ‘오랜 세월(歲月)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추사()김정희(金正喜)의 마지막 세한도(歲寒圖)인장으로 찍힌 말입니다.
장무상망(長毋相忘)’秋史김정희가 먼저 쓴 것이 아니라, 2천 년 전 한나라에서 출토(出土)된 와당(瓦當)기와에서 발견(發見)된 글씨라고 합니다.

추사는 제주도 유배(濟州島流配)중 그를 생각해준 사랑하는 제자(弟子)에게 세한도(歲寒圖)를 주면서 요즘 말로 가볍게 영원불멸(永遠不滅)이라 쓰지 않고 조용히 마음을 안으로 다스리라는 뜻으로장무상망(長毋相忘)’이라 써 주었던 것입니다.그래서 그 애절(哀切)함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입니다.

세상(世上)을 살면서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는 이말장무상망(長毋相忘)’,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두어 명은 있어야 인생(人生)을 결코 헛되이 살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우디 국왕(國王)이야기도 해 볼까요?
공수래 공수거 인생(空手來 空手去 人生)’이라는 데,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사우디 국왕(國王)20여 년간(年間)의 집권(執權)을 접고 세상(世上)을 떠났습니다. 총리(總理)직과 입법(立法),사법(司法),행정(行政)의 삼권(三權)을 손에 쥐고 이슬람 성직(聖職)까지 장악(掌握)한 힘의 메카였던 그도 세월(歲月)앞에 손을 들고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우디는 지금도 우리나라 돈으로 3경 원에 해당되는 3,000여 억 배럴 이상의 석유(石油)가 묻혀 있고 자신(自身)이 소유(所有)한 재산(財産)만 해도 18에 이르렀지만 결국(結局) 폐렴(肺炎)하나 이기지 못한채 91세의 일기로 생()을 접어야 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의 교리(敎理)에 따르면 사치스런 장례(葬禮)우상숭배(偶像崇拜)라고 하여 서거(逝去) 당일(當日) 남자(男子) 친척(親戚)들만 참석(參席)한 가운데 수도(首都)에 있는 알오드 공동묘지(共同墓地)에 묻혔습니다.


시신(屍身)은 관()도 없이 흰 천만 둘렀으며 묘()는 봉분(封墳)을 하지 않고 자갈을 깔아 흔적(痕迹)만 남겼습니다.비문(碑文)도 없이,세계(世界)지도자(指導者)들의 조문(弔問)도 없이 평민(平民)들 곁에 그저 평범(平凡)하게 묻혔습니다.

과연공수래공수거(空手來 空手去)’의 허무(虛無)한 삶의 모습(模襲)을 실감(實感)케한 장례(葬禮)였습니다.


저는 망구(望九)를 바라보는 나이에 아내를 먼저 하나님 품으로 보냈습니다. 그렇게 허전할 수가 없더군요.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던 내 아내 오성자인데,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도 아름다우셨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제 아내를 데려가셨고, 그래서인지 그 어느 누구도, 안정된 경제생활도 그 빈자리를 메꿀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안부전화를 묻는 아들의 염려스런 목소리가 큰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내 아버지 내가 지킨다는 신념이 없으면 하루 이틀도 아닌 오랜 세월을 하루도 빠짐없이 전화할 수 있었겠나요. 부자지간을 잇는 끈끈한 힘, 그것이야말로 행복의 조건을 충족시켜주는군요.
그래서 모든 것을 가졌던 솔로몬 왕이나 사우디 국왕보다도, 제가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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