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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안 된 잡쓰레기, 덮어 주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     ▲계석일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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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 안 된 잡쓰레기, 덮어 주는 사람들이 더 나쁘다.


 계석일 본부장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지도부의 귀국 해명을 요구하자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그런데 인천공항에 들어선 그의 모습은 파리에 있을 때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모든 책임은 저한테 있다고 고개를 숙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왜 그랬을까?

 

86그룹 의원은 누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에게 돌을 던지겠는가?”라고 했다.

 

예수가 간음한 자를 고발하는 바리새인 율법학자에게 한말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라는 식으로 옹호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국회의원들을 모두 쓰레기 같은 집단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고 이런 잡화상 같은 사람들에게 국민의 혈세를 건물관리비 포함 연간 5억 원을 주면서까지 나라 살림을 맡길 수 있겠나 하니 심장이 부르르 떨렸다. 죄를 짓고 안 짓고는 본인이 더 잘 안다. 그런데 개 딸들과 일부 측근들까지 죄를 덮어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가관이 아니었다. 고름이 살 안 되듯 지은 죄는 죄로서 남는다. 고름을 치료하기 위해서 고름을 짜야 하는데 고름을 덮어 주려고 아닌척하게 하니 죄지은 사람보다 죄를 덮어 주는 주변 사람이 더 나쁜 것이다.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해당 의혹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라고 묻자 되레 '김현아 의원은 어떻게 돼가고 있어요?”라고 되물었다. 국회의원의 언행은 고스란히 공중파를 타고 세계에 전파되고 젊은 세대들은 그 모습을 그대로 따라 배운다. 당 대표라는 사람이 적반하장으로 비칠 때 교감신경이 작동된다. 교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자신의 죄를 반성하지 않고 다른 사람은요?”라고 토를 다는 학생을 제일 미워한다고 한다. “저 친구도 나쁜 짓을 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는 겁니까?” 한 기업 대표가 세금을 허위 신고 해놓고 대다수 국민들이 도둑놈인데 왜 나만 그렇게 다그칩니까?”라는 식이다. 이런 행동을 물귀신 작전이라고 한다.

 

교도소에 있는 죄수가 나만 재수 없어 이곳에 와 있다며 항변한다면 그 죄수가 올바른 죄인의 모습인가? 시청에서 공직생활을 마친 김 모(69) 씨는 지금 정치인들이 하는 모습은 눈뜨고 귀 열고 보고 듣기가 거북하다며 모르쇠로 국민을 우롱하는 처세는 5천만 국민을 조소하는 것 같아 뉴스 볼 때마다 기분이 언짢다고 했다. 실제 의원들 사이에서 걸린 게 죄지라며 송 전 대표가 다 뒤집어쓸 문제는 아니다라고 부 축인다. 참 웃지 못할 일이다. 당내 선거에 매표(買票) 정황이 포착됐지만 너희는 깨끗하냐?"라는 식의 도덕적 오만함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동료가 죄를 진 것을 알면서도 죄를 덮어주려는 의원들은 자신들에게 좋은 자리를 내준 당사자에게는 한없는 호의를 베푸는 모습을 보게 된다. 김민석 정책위의장(82학번)은 전날 페이스 북에 송 전 대표에 대해 아직 집 없는 드문 동세대 정치인, 물욕이 적은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진보에서 보수는 전향한 한 석호 전태일 재단 사무총장은 보수는 꼬리라도 자르는데 진보는 옹호하거나 뭉갠다."라고 했다. 그리고 한 총장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공격하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논란을 꺼내는 그런 식이라고 했다.

 

최근 정치권에는 운동권 출신들이 젊은 피 수혈론에 따라 대거 정치권에 영입됐는데 이들은 자신들에 대한 도덕성 문제에선 한없이 너그럽고 내로남불의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한 총장은 자신이 탈() 진보를 선언한 배경이 되었다고 했다. 고름이 살이 되지 않는다. 자신을 속이는 죄야말로 영혼을 파괴시키는 암적인 존재다. 마지막 이렇게 질문한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도둑놈인데 나 정도라면 청렴한 사람이 아닌가?라고 고집한다면 위안이 될까? 52회 어버이날이 다가온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국가를 책임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자식들 앞에서 "나는 국가를 위해 정직하게 살았노라"라고 고백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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