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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으로 축복받는 대전대흥침례교회     ▲김용복/대전대흥침례교회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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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으로 축복받는 대전대흥침례교회

 

김용복/대전대흥침례교회 성도(아내 오성자와 함께)

 

2023. 4. 16일 주일(일요일) 대전대흥침례교회(담임목사: 정인택) 3부 예배.

대전대흥침례교회는 정인택 담임 목사님의 설교는 물론 찬양으로 축복받는 교회이다.

그래서 주일이면 무슨 일이 있어도 교회를 간다. 가슴에 번져오는 감동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다.

 

오늘 3부 예배에도 장애인들로 구성된 베데스다 교우들의 찬송이 있었다.

베데스다란 요한복음 51~9절에 나오는 38년 된 중풍병자를 고치게 한 연못의 이름이다.

지금은 연못 흔적은 없고 건물 유적들로 어수선한 곳으로 변했다 한다.연못 위에 계속 교회가 있는데 현재 남아 있는 유적은 중세 시대 교회 건물이라 한다.

그래도 교회 유적지 아래 계단으로 내려가면 물이 고인 웅덩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날 정인택 목사님의 설교는 창세기 375~11절까지 하나님의 섭리라는 주제로 말씀하셨다.

필자가 다니는 대전대흥침례교회에는 내로라하는 성악가와 지휘자가 많다. 오늘 2부 예배에서는 김선영 집사님의 만도린 연주로 어찌하여야가 연주되어 감동 받았다 한다.

보자. 베데스다 회원들이 감동을 준 찬송 305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 하리라 아~


 특별 찬송을 하는 베데스다 교우들


우리 대전대흥침례교회에는 장애인들이 많다. 이날 필자가 가까이에서 특별찬송을 하는 장애인들을 보았을 때 그들은 한결같이 즐거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장애인들은 이처럼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조물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렇게 만들었으니 누구를 탓할 수도 없이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라. 평생을 휠체어를 타고 살아가야 할 자신의 모습을. 얼마나 암담하고 불행한 삶일까? 얼굴이 정상이라면 신체 부위 다른 한 곳이 비정상인 것이다. 혀가 꼬부라져 발음이 정확하지 않거나, 다리가 휘어져 비틀거려야만 했다. 거기에 얼굴 한곳이 일그러져 평생을 웃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장애인도 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평생을 웃으며 살라고 그렇게 창조하셨던 것이다.

장애인들은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 웃는 모습 자체가 기교이고, 말 더듬는 자체가 기교이기 때문이다.

 

나는 비장애인으로 살고 있다. 그런데도 아내 오성자가 하나님께서 데려가신 후부터, 날마다 우울하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불평하는 모습을 보이며 살았다. 그런데 오늘 밝은 모습으로 특송하는 장애인들을 보니 그런 불평이 부끄럽게 생각되었다. 평생을 장애로 살아가는 저들도 저렇게 밝은 표정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또 다른 모습의 감동을 보자.

정샤론 집사님에 대한 이야기다.예배가 끝나자 어머니 같은 장애인께서 입으셨던 유니폼을 벗기고 평상시 옷으로 갈아입히고 있었다.다가가 어머님이냐고 물었다. 아니라고 대답했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영화의 주인공 빠삐용은 억울한 살인 누명(陋名)을 쓰고 절해고도(絶海孤島)의 감옥(監獄)에 갇혀 어떻게든 탈출해서 누명을 벗으려 하지만, 탈출(脫出)은 실패하고 독방(獨房)에 갇혀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 악몽(惡夢) 속에 그를 그렇게 만든 검사가 나타났다. 그래서 빠삐용은 외쳤다.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소!"
검사는 대답한다.
"맞다. 너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지만 살인(殺人)보다 더한 죄()를 저질렀다."
빠삐용은 억울(抑鬱)하다는 듯 대꾸했다.
"그게 뭡니까?"
검사가 단호(斷乎)하게 말한다.
"인생을 낭비(浪費)!"
빠삐용은 고개를 떨구며 중얼거렸다.
"..나는 유죄(有罪).“

 

오늘 내 앞에 전개된 정샤론 집사의 아름다운 모습. 나는 하나님 앞에 설 때 무어라 말할 수 있을까?
장애인들을 보며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던 내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무어라 벌을 내리실까?

 

돌아오는 길. 내동에 있는 한빛교회 커피숍에 들렀다. 모든 교인들에게 떡 한 봉지씩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돌아가신 유희순 장로님()의 유훈을 받들어 그 자녀 여섯 분들이 1. 2. 3부에 오는 모든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유 장로님께서는 살아생전에도 자녀들이 보내주는 돈을 모두 하나님께 저축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부끄러웠다.

인생을 낭비한 죄가 나에게도 떨어지지는 않을까?

, 하나님 이제껏 제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혠데 제가 어찌해야 하나님을 부끄럼 없이 뵐 수 있을까요?

오늘 온종일 반성하는 부끄러운 삶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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