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80지구 1지역 줍킹대회   ▲김명숙/수필가

국제로타리 3680지구 1지역 줍킹대회

 ▲김명숙/수필가

페스탈로치는 근대를 대표하는 교육사상가로 아이들이 혹여 다칠세라 길가의 깨진 유리 조각을 손수 줍는 실천운동가였다. 그가 남루한 옷차림으로 길에서 무엇인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는 것을 본 경찰관이 다가와 주머니에 넣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페스탈로치는 아무 말 없이 주머니에 든 물건을 보이며 맨발로 뛰어노는 아이들을 가리켰다. 유리 조각이었던 것이다. 아이들이 혹여 다칠까 보아 유리 조각을 주워 주머니에 넣었던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배운 페스탈로치 선생님에 대한 감동적인 내용이다.

나는 이 감동적인 내용을 배우고 결심이 생겼다.무엇인가 남을 위해 삶을 사는 사람이 되겠다고.

그래서 가입하게 된 단체가‘청화로타리클럽’이었던 것이다.

‘청화로타리클럽’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남을 위한 봉사는 늘 앞장 서 하고 있으며, 3대 헤나 신순금 회장님의 리더십으로 인해 어디서든 봉사 인력을 찾으면 열린 마인드로 찾아가 봉사에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2023. 1.7일(토) 10시.

오늘은국제로타리 3680지구 1지역이주가 되어 새해 첫 단체 활동으로 뿌리공원 일대 줍킹행사를 하는 날이다. 국제로타리 3680지구선종 이종림 총재님을 모시고산하 단체대전RC,대전청수RC,뉴백제RC,대전NW청수RC,대전청화RC,대전한솔RC ,대전라온RC, 1지역 으로 7개 클럽이뭉쳤다.

이날 선종 이종림 총재님께서 참석하신다 하니, 전국문중협의회 정진남 회장께서는 양완석 사무총장을 보내시어 함께 동참하게 하시었다.

우리 회원들 100여명은 쓰레기 봉투와 집게를 들고 수변 무대와244개 문중 성씨 유래비가 세워져 있는 주변을 돌았으나 뿌리공원(원장 한광희)과 직원들이 잘 관리하셔서 버려져 있는 쓰레기가 별로 많지 않아 마음이 상쾌 했다.

그랬을 것이다.

뿌리공원은 효를 바탕으로 충효사상 및 주인정신을 함양시키는 교육공원이면서 가족 단위의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마련된 가족 친화 공원이며,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게 하여 경로효친 사상을 함양시키고 한겨레의 자손임을 일깨우기 위해 세운 공원이 아니었던가.

그래서 한광희 원장께서도 이곳을 이렇게 깨끗이 관리하고 있었을 것이며 전국 문중 협의회 정진남 회장께서도 양완석 사무총장을 보내 협조케 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계신 곳이다.

앞으로‘청화로타리클럽’을 비롯해국제로타리 3680지구 1지역 회원들은 페스탈로치 선생님의 유리조각 줍는 정신을 받들어 남을 돕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

▲청화로타리 클럽 회원들( 좌로부터 네변째 신순금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