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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회장의 월요일 출근길 단상(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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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회장의 월요일 출근길 단상(24)

 

새마을중앙회 염홍철 회장

 

오늘은 9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천문학적으로 가을은 추분(923)부터 동지(1221)까지를 말하니까 이제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매번 새마을운동에 대한 글이 좀 지루하실지 몰라, 오늘은 이미 고인이 된 박완서 작가의 시를 읽는다라는 시 같은 산문으로 출근길 단상을 시작합니다.


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등 따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꽃피고 낙엽 지는 걸 되풀이해서 봐 온 햇수를 생각하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

 

어떠세요? , 언제 시를 읽는지가 잘 표현되어 있지요?

이번 가을에 몇 편의 시를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파란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을 보시고 마음이 맑아지셨을 때도,

봉사 뒤에 찾아 온 흐뭇함에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를 느끼셨을 때도,일이 잘 풀리지 않아 머리가 복잡해지셨을 때도어느 날 영혼의 갈증으로 잠 못 이룰 때도,

새벽에 하루 첫 마음의 문을 여는 신비의 시간을 맞을 때도태풍의 눈 안에 갇혀도 구름 안에 무지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도,

시 한 편을 읽으면 많은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완서 작가의 말대로 시가 있어 살만한 세상입니다. 어느 시인이 이미 갈파한 대로 시는 한 모금 식후 물처럼한 번의 삶을 잘 넘기게 하는 촉매가 되는 듯합니다.

 

시를 읽으시려면 자연히 독서가 수반되지요. 개인적인 얘기를 한다면, 저는 책 읽는 시간을 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합니다. 따라서 저에게 훌륭한 책을 읽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9월 첫 월요일 출근길에 모두들 9월 내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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