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만국회의 5주년기념 문화축제’ 장소 수원월드컵경기장 대관 취소

신천지 ‘만국회의 5주년기념 문화축제’ 장소 수원월드컵경기장 대관 취소

▲수원월드컵경기장 모습(사진출처=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신천지(대표 이만희)가 이달 ‘만국회의 5주년기념 문화축제’ 장소로 대관한 수원월드컵경기장 대관이 취소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신천지 측에 발송한 공문(사진출처=노컷뉴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스포츠마케팅팀은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에게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 문화축제 조건부 승인 취소’ 제목 공문에서 “...행사에 대해 조건부 사용허가 이후 제기된 문제점들을 검토한 결과 사용허가를 받은 목적 외 용도로 경기장 사용이 예상되고, 타 단체와의 충돌동향, 지난 태풍으로 인한 일부 시설물 파손 등 공동의 안전이 우려되어 부득이 하게 본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송했다.

만국회의는 신천지 위장단체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름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해 올해로 5주년 기념행사를 가지려다 취소 결정을 받았다.

이 축제는 세계평화를 위한 명분으로 개최하지만 교주 이만희 씨를 신격화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위장 행사로 2014년부터 개최해 왔다.

이번 신천지 위장 행사를 위한 수원월드컵경기장 대관 취소 결정은 신천지 피해 가족들과 시민단체, 기독교계에서 1인 시위와 경기도청에 강력한 이의를 제기해 대관 취소가 결정됐다. [수원=양기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