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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아우에게 묻겠다.” <김용복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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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아우에게 묻겠다.”

 

김용복/ 칼럼니스트

 

박범계 님이라는 의 존칭 접미사를 붙이지 않았다. 혹자는 장관까지 지낸 어른인데 존칭 접미사인'이라는 호칭은 붙여야 예의가 아닐 것이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도 이유가 있다. 그동안 숲속에 노닐던 박 장관이나 의원으로서의 박범계만 바라보다가 가까이에서 나무를 보았기 때문이다. 숲만 보면 숲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을 자세히 보지 못한다. 그러나 다가가 나무를 보게 되면 나무만 보이는 게 아니라, 나무에 앉아 노래하는 꾀꼬리도 볼 수 있고 바위 틈새를 돌아다니는 다람쥐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필자는 TV에 비치던 박범계 장관이나 의원으로서의 모습만 보아왔다. 그는 추미애 장관과 더불어 좌파의 괴수였다. 그러므로 언제나 보수 논객의 눈에는 과녁으로만 보였다. 그가 말을 뱉을 때마다 화살을 날렸다. ’박범계가 박범계 했다.

 

그런데 지난 518, 갈마동 갈마아파트 부녀회(회장:최경화)에서 어르신들을 초대하기에 잔치에 초대 받아갔다. 그 자리에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이 나타났던 것이다. 잘못왔다 싶어 자리를 뜨려고 했으나 나를 발견한 박 전 장관이 다가와 큰형님 오셨다며 반가이 손을 잡아주는 게 아니겠는가?

 

함께 앉아 그동안 이념 갈등으로 쌓인 앙금을 풀었다. 그가 웃어주는 밝은 미소에는 따뜻한 박범계의 모습만 있었다. 미워하고 증오하던 박범계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인간 박범계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을 때는 머리를 끄덕여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랑하고 싶었다. 내 막내 아우로.

 

그래서 묻는 것이다.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하던 말 자세를 똑바로 하시오를 내게도 하겠느냐고?

 

보자, 그때 내 아우 박범계가 호통치던 모습을.

박범계 의원은 지난 2020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의 권한 남용 사례를 지적하며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꾸짖었다. 아울러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에게 "자세를 똑바로 하라"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박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자세 똑바로 하라. 지금 피감기관의 입장이다"라고 지적하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감 태도를 거론하며 "추 장관보다 수십 배 예의 바르게 답변하고 있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박 의원의 질타에 윤 대통령은 ", "이라며 탄식하기도 했다.

박 의원의 호통이 계속되자 윤 총장은 과거엔 저에 대해 안 그러셨지 않았냐며 서운함을 토로했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윤석열 대통령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16일 만났다.

박범계 전 법무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나면서 13일 의원직으로 복귀했던 것이다.


두 사람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치고 반갑게 악수를 했다.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두 사람은 사석에서 서로를 형과 아우로 부르는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따라서 두 사람의 입장은 정권 교체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그래서 박범계 아우에게 묻는 것이다. 큰형님으로 두 손을 잡던 그 모습을 끝까지 지킬 것이냐고. 진정한 우정은 천 리 밖을 볼줄 알아야 된다는 말이 있다.

 

우리 형제는 누가 뭐라든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그래서 아우는 좌파에서, 나는 우파에서 서로 부등켜 안고 나라 지키는 일에 힘쓰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이처럼 잘 살게 한 박정희 대통령의 은혜도 잊지 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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