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맨' 떠난 대전시, '소통 부재'로 삐걱 삐걱 [조윤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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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맨' 떠난 대전시, '소통 부재'로 삐걱 삐걱

 

조윤찬 국장(서울뉴스통신)

 

민선 7기 대전시 허태정호가 1년 여간 출발해오면서 올해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102)', '스타트업 파크사업(711) ', '규제자유특구 지정(724)' 등 정부 공모사업이나 국책사업 등에 대한 유치경쟁에서 고배를 마시는 모습이 목도되었다.

 

또한 시장이 주재하는 실국장 주간업무회의 시에도 시정 사안들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회의를 종료함에 따라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삐꺽거림의 배경에는 허태정 시장의 '리더십 부재''소통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고위직에서 대전시정을 제대로 알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정통 대전출신인 일명 '대전 맨'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거쳐 가는 고위직들이 원래 대전에 뿌리를 둔 자들이 아니고 외지에서 영입되다보니 대전시정 발전은 고사하고 조금 근무하다 대과 없이떠나고 있어 주인의식이 실종 될 뿐 아니라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 대전시에는 진정한 대전 맨이 없는 것인가?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가는 대전의 이미지가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할 것만 같다. 우리에게는대전 맨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동안 고위공직자들의 이임식과 퇴임식을 보면 재임기간 동안 대과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감사드립니다와 같은 말이 자주 등장했다. 이것은 정형화된 멘트다. '대과 없이'라는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많은 일들을 해 왔는데 큰일 없이 소임을 다했다는 의미와 또 하나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의미다.

 

대전시의 현재를 살펴보면 이런 대과 없이이임을 하려는 공직자나 퇴임을 하려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외지에서 민원인으로 대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입에서 하나같이 등장하는 언어가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대전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아마도 대전에 대한 애착과 얼마나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른 민원 대처 때문이 아닌가 한다.

 

대전시 행정을 보면 누군가 책임을 지고 시정을 이끌려 한다거나 조직에 활력을 넣어 시정이 말 그대로 팍팍돌아가게 하려는 고위직들의 책임의식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세간의 우려다. 이는 아마도 현재 대전시에서 시장을 대신해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거나 조직 장악을 통해 일사분란한 행정을 펴게 하는 대전 맨이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매우 지배적이다.

 

대전시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역대 시장 중 기조실장이나 부시장을 할 때를 회상한다는 얘기가 종종 들리곤 한다. 당시에는 실국별 의견 대립이 있을 때 업무분장을 통해 일사 분란한 행정을 펼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해주면서 대전시 행정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었다고들 떠올리곤 한다. 아마도 그 당시 대전에 뿌리를 둔 시민으로 대전에 대한 애착과 행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술술 풀리는 조정자 역할을 톡톡히 감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대전에는 그런 대전을 잘 알고 대전시 조직문화를 잘 아는 인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일부 공직자들 사이에 설왕설래 들린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행정부시장이나 기조실장이 임기를 채우고 이임을 할 때는 대전시를 잘 알뿐 아니라 대전을 마음으로 품을 수 있는 그런 인사를 중용해야 한다는 것이 공직사회의 조언이다. 무엇보다 침체기에 있는 대전시 행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사는 대전시를 잘 아는 사람의 등장이 절실해 보인다.

 

대전시는 대전시정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전 맨' 육성에 공을 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의 기조실장과 행정시장 등 고위직 자리가 경력 한줄 쌓는 자리가 되어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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