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칼럼> 신앙인의 아름다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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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칼럼> 신앙인의 아름다운 마음

 

이홍기 목사(주필좋은교회 원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1:31)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마무리 지어주는 이 구절은 어느 감탄사보다 한층 더 고조된 것으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모든 것들이 한 치의 오차나 흠도 없이 완벽하고 아름답게 성취된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따라 아름답게 살아야 할 도리가 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은, 마음이 아름다운 생활이다. 마음은 우리의 삶을 지배할 만큼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4:23)

 

#1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남을 배려한다.

히말리야산을 등반할 때 안내자를 셀파 라고 부른다.

셀파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세계 최초로 에베르스트 정상에 오른 에드먼드 힐러리를 통해서다. 그가 정상에 올랐을 때 티벧트계 셀파 텐칭 노르가이도 함께 있었다.

둘 중에 누가먼저 정상을 밟았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서로 미소만 지었다. 훗날 등반가 힐러리는 셀파 텐칭이 먼저 정상아래 도착했지만 뒤처진 자신을 30분이나 기다려주고 먼저 정상을 밟게 해 주었다고 고백했다.

우리는 모두 하늘나라의 셀파다. 텐칭 셀파처럼 공()을 남에게 돌리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하나님이 높여 주신다.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4:8)

 

#2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관대하다.

다윗이 전쟁에 참전 하기 위해, 성을 사흘 동안 비운사이 적이 쳐 들어와 성을 불태우고 가족들을 모두 사로 잡아갔다. 다윗은 군사600명을 거느리고 적을 추격해 가는 도중 200명이 피곤하다고하며 브올 시냇가에 주저앉았다. 다윗은 나머지 400명만 거느리고 적을 추격하여 가족들과 빼앗긴 재산을 되찾아왔다.

가족을 되돌려주고 재산을 분배하는데 끝까지 동행했던 400명의 군사들이 중도에 포기한 200명에게는 가족만 돌려주고 재산은 주지 말자고 주장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면 타당한 말이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관용을 베푼다.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겨 섰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삼상30:23)

우리의 수고와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셨다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우리도 은혜를 베풀어야 된다고 고백한다.

가족들이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데도 불구하고 힘들어 못가겠다고 도중에 주저앉았던 배신자들에게 은혜를 베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이곳은 모든 것이 부족한 광야인데 배신자들을 용서하고 은혜를 베푸는 것은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다윗의 신실한 믿음이었다.

 

#3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상생(相生)을 도모한다.

남극에 많이 사는 펭귄은 때때로 시속100KM가 넘는 눈보라와 영하50C의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런 혹독한 추위를 극복하기위해 펭귄들은 허들링(Huddling)을 체득했다. 허들링 이란 서로의 몸을 밀착시켜 동료와 체온을 나누며 추위를 이겨내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맨 바깥에서 찬바람을 막는 펭귄들의 체온이 떨어질 때쯤에는 안쪽에서 체온을 보존한 펭귄들이 자리를 바꿔준다는 것이다.

펭귄들이 스스로 밖으로 나가서 칼바람을 막아서고 동료들을 교대해 준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펭귄들은 이러한 생존의 허들링으로 종족을 보존해 왔다.

 

지금 우리사회는 바깥에서 칼바람 막는 사람 따로 있고 안에서 덕보는 사람 따로 있다. 이번 조국가족을 보고 똑똑히 확인했다.

이렇게 살면 공멸하고 만다. 펭귄가족같이 서로 배려하고 공평해야 한다. 서로 돕고 힘을 북돋아 줘야한다.

 

예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다.

그의 십자가 사랑으로 고난의 세상에 희망이 생겼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지금 우리에게는 예수님을 닮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상처 난 국민의 마음을 싸매어 주는, 그런 지도자를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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