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칼럼> 돈과 행복의 함수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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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행복의 함수관계

 


이홍기 목사(주필좋은교회 원로)

 

철학가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란 완전한 덕과 일치하는 영혼의 활동이다. 따라서 인간은 그의 탁월한 자질을 실현함으로서 가장 높은 수준의 행복을 얻는다.” 라고 말 하였다.


이 말을 놓고 보면 돈과 행복은 전혀 무관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어느 신문기자가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 놓았다.

 

흔히들 돈과 행복은 무관하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돈이 행복의 기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이 행복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속마음은 숨기고 허세를 부리는 거짓 말 쟁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런 사람들은 가난한 삶을 한 번도 살아보지 않아 공감능력이 떨어지기 때문 이라고 본다.“

 

필자도 어느 정도 공감한다. 돈이 행복의 충분조건은 못되지만 필요조건은 된다고 생각한다.

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있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충분한 여가와 휴식을 즐기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 행복의 문턱에 이를 수 있을까?

사람마다 삶의 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백세를 살아보니의 저자 김형석 교수님에 의하면, 부모에게 효도하고 자녀교육을 할 정도의 재산은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혹자는 교육도 교육하기 나름이라고 말하겠지만 보통사람들의 삶, 즉 평균적인 삶을 말한다.

 

필자가 전에 어느 교회에 있을 때, 교회에서 담임목사께 고급승용차를 사 주려고 하니까, 목사님 말이 목회자는 사치스러워도 안 되고 너무 가난해도 덕이 안 되니 중간에 해당되는 차를 사 달라고 하는 말을 듣고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소서.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 가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모른다고 욕되게 할 가 두려워 함 이니라.”(30:8~9)

 

필요한 만큼만 물질 을 달라는 기도다.

 

미국의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은 수익이 일정수준까지 올라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된 후에는 수익이 증가한다 하여 행복지수가 더 올라 가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 하였다. 즉 일정한 소득수준이 넘으면 돈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돈을 멋있게 쓰면 행복이 핵반응을 일으킨다.

미국의 소피아라는 여성은 200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됐는데 마침 길에서 노숙자를 만나 그를 카페에 데러가 커피를 사주고 나머지 돈으로 숙박비를 지불해 주었다. 그런 후 노숙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도움을 호소했다. 그걸 보고 한 이발사가 찾아와 무료로 이발을 해 주었다. 한 여학생은 발렌타인데이 카드를 전하며 그 안에 온정을 담았다. 이렇게 시작된 모금이 13800달러에 달했다. 200달러의 700배다.

 

일생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남기는 방법은 바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배려와 사랑이다. 이것이 동네 우물 같은 행복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돈을 많이 가졌음에도 더 많은 돈을 바란다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다. 내가 가진 것을 남과비교 한다면 한도 끝도 없다.


사촌이 논사면 배 아픈 심보를 가지면 행복은 영영 붙들기 어렵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매사에 만족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지배하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딤전6:10)

돈을 사람보다 더 사랑하면 눈이 멀게 되고 양심이 화인(火印)맞아 인면수심(人面獸心)이 된다.

 

얼마 전에 전주에서는 돈 때문에 형이 동생을 칼로 찔러 죽였다. 현장에는 8살 먹은 어린조카도 있었다니 이 얼마나 참혹한 일인가? 돈은 벌어서 남 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살면 행복이 따라오지만 나 혼자만 잘 살아보겠다고 탐욕을 부리면 행복은 날 잡아라하고 멀리 달아난다.


국부론의 저자 애덤 스미스가 행복의 조건으로 건강, 빚 없음 ,깨끗한 양심등 세 가지를 적시했다. 그렇다, 빚진 것 없고, 삼시세끼 밥 먹고, 양심대로 살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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