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말할 수 없는 비밀? 숨길수록 깊어지는 ‘치질’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건강칼럼] 말할 수 없는 비밀? 숨길수록 깊어지는 치질


나성일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최근 대장항문학회에서 항문 건강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항문이 건강하지 않다고 응답한 인원의 비율은 23.5%로 나타났다. 부끄러운 것으로 인식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항문 질환, 치질에 대해 알아보자.

 

치질이란?

항문 불편감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인 치질, 치질은 널리 알려져 있는 병으로 겉으로 쉽게 관찰되고 증상이 전형적이어서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병이라 할 수 있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해 부르는 용어이나 일반적으로 대부분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른다. 출혈이나 통증 또는 노인층에서 괄약근 약화로 인해 항문탈출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 암을 제외한 전체 항문 질환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빈도가 높아 항문 전체 질환을 뜻하는 치질로 불리어지게 된 것이다. 치핵은 인구 25~30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50세 이상에서는 반 이상이 갖고 있다는 보고도 있는 흔한 질환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갤럽조사에 따르면 항문이 불편할 때 하는 행동으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45.5%로 응답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장암 환자의 35~48%가 항문출혈이 첫 번째 증상발현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항문이 불편하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장기에 생기는 질환이기에 여러 가지 오해를 갖고 있기도 하고 단순하게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혹은 반대로 간혹 직장암으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외래를 찾는 환자들도 보게 된다. 치핵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항문 점막 내 혈관이 확장돼 주변의 결체 조직과 함께 하나의 덩어리를 만들어 생기는 병이다. 한마디로 치핵의 본질은 혈관이다.

 

치질의 원인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항문정맥층의 확장이다. 항문정맥층은 해부학적으로 확장되기 쉬운 구조로 돼 있고 항문부의 정맥계가 정맥판이 없는 문맥으로 들어가므로 울혈이 일어나기 쉽다. 그래서 직립 혹은 앉은 자세 등 인간의 생활양식, 변비, 배변곤란증, 임신, 문맥압항진, 항문의 염증 등에 의해 항문정맥 울혈이 촉진된다. 점막하 및 피하의 내외정맥총의 확장에 의해 국소 순환장애가 발생하고 증세가 진행됨에 따라 염증성 변화가 가해져 부종, 혈전형성, 기질화가 나타난다. 이에 따른 간질의 증식과 탄력 섬유의 소실, 항문근육을 포함한 주의 지지조직의 이완으로 치핵은 항문 밖으로 탈출된다.

 

치질의 분류

치질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란 분류한다. 치상선 상부()냐 하부()냐에 따라 내치핵(암치질)과 외치핵(수치질)으로 나뉘게 되지만 치핵은 내치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내치핵은 정도에 따라 1도에서 4도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1, 2도는 비수술적 요법을 3, 4도는 수술적 요법을 권하게 되지만 개인차에 의해서 치료의 방침은 달라질 수 있다.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충분한 휴식이나 변배 예방, 좌약, 좌욕 등이 있으며 수술적 요법으로는 치핵의 본질인 혈관 내 혈류를 차단해 울혈된 덩어리를 말리는 방법이 있고 울혈된 덩어리를 직접 절제하는 방법이 있다. 치핵의 근본수술로 절제 및 상부결찰술, 절제 및 단순 봉합술, 점막하 절제술이 많이 사용된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출혈, 통증, 항문협착, 가스실금, 변실금, 재발 등이 있다.

 

치질의 예방

치핵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정기적인 식사가 필요하다. 또한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흥미로운 책을 읽으면서 장기간 배변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 모든 치핵을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지 않는다. 보존적 요법으로는 변을 무르고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완하제를 투여하고 채소 등 섬유질 식사를 권하며 온수 좌욕을 시행한다. 경구약, 항문연고 및 좌약도 도움이 된다. 치핵은 단순하게 치부해 병을 악화시키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며 대장암의 증세와 유사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에게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나성일 원장·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건강증진의원>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668
676

인사, 제56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1차 정례회 [이춘희 세종시장]

굿처치뉴스2019년 5월 20일
675

빛과 어둠 그리고 죄와 용서 [염홍철 장로]

굿처치뉴스2019년 5월 18일
674

성경이 말하게 하라 [김성찬 목사]

굿처치뉴스2019년 5월 17일
673

침례교단의 선택 (I) [홍성식 목사]

굿처치뉴스2019년 5월 15일
672

우리의 미래에 대한 고찰2 [정동일 목사]

굿처치뉴스2019년 5월 10일
671

어버이날에 드리는(헌정) 詩, '나의 소원' [박세아 목사]   

굿처치뉴스2019년 5월 7일
670

땅위의 천국에 영원히 머물고 싶다. [염홍철 장로]  

굿처치뉴스2019년 5월 4일
669

[自由寫眞館] 대전광역시청‘ 석탄일 등탑 점등식

굿처치뉴스2019년 5월 1일
668

<영상칼럼> 침례교 임시총회 개최 불법이다. [홍성식 목사]

굿처치뉴스2019년 4월 29일
667

[自由寫眞館] 교회와 가정, 지역을 지키기 위한 ‘이단경계 10계명’

굿처치뉴스2019년 4월 28일
666

<건강칼럼> 국가 암 검진으로는 자궁내막 암 발견 어렵다? [정인철 교수]

굿처치뉴스2019년 4월 27일
665

기독교와 인간의 미래 [조동호 목사] 

굿처치뉴스2019년 4월 25일
664

외유성 해외 방문은 민주당 DNA인가? 

굿처치뉴스2019년 4월 24일
663

장애인의 날에

굿처치뉴스2019년 4월 20일
662

우리의 미래에 대한 고찰1  [정동일 목사]

굿처치뉴스2019년 4월 17일
661

한국교회총연합 부활절 메시지(기도) ‘주여, 이제 우리를 구원하소서!’   

굿처치뉴스2019년 4월 15일
660

‘문화전쟁(文化戰爭) 터’ 에서 사역하기 [양기모 코너] 

굿처치뉴스2019년 4월 14일
659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존중 한다. [한국YWCA] 

굿처치뉴스2019년 4월 13일
658

<고난주간 사순절에 읽는 詩> 고난이 꽃이다 [박세아 목사]

굿처치뉴스2019년 4월 12일
657

 헌재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한 성명 [한국교회총연합]

굿처치뉴스2019년 4월 11일

 
   이용약관     ㅣ     개인정보취급방침    ㅣ    이메일무단수집거부   ㅣ    청소년보호정책
Copyright(c)  굿처치뉴스  All right reserved


등록번호 : 대전, 아00232  |  최초등록일 : 2015년 6월2일  ㅣ  발행인.편집인 : 양기모  |  개인정보보호관리자 : 양기모   |   개인정보보호정책 책임자 : 양기모 ㅣ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연희
우편번호: 34702  대전광역시 산내로 1366(낭월동)   |    전화 : 010-5429-7281   ㅣ   이메일: gcn-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