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중·고생 42.8%, “매일 한 번 이상 욕 한다”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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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고생 42.8%, “매일 한 번 이상 욕 한다응답

전교조 대전지부, 572돌 한글날 맞아 오프라인 설문조사

 

[자료제공=전교조 대전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 조사에 따르면, 대전 초··고생들이 매일 한 번 이상 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말에 욕을 섞는 것보다 욕에 말을 섞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조사됐다.

 

572돌 한글날을 맞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가 초··고등학생들의 욕사용과 이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이달 3()부터 5()까지 사흘간 네이버 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교조 대전지부 소속 조합원 교사들이 학급 단체카톡방에 설문을 게시하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응답하도록 했다. 초등학생은 스마트폰이 없거나 데이터가 없는 아이들을 배료해 종이설문을 병행했다.

 

설문 대상은 문항의 특성상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로 제한했다. 초등학생(4~6학년) 406, 중학생 124, 고등학생 139명 등 총 669명이 설문에 응했다. 학생 급별 혹은 거주지별 할당은 하지 않았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경향성만 파악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꽤 충격적이었다. 하루에 욕을 얼마나 하는지 묻는 첫 번째 질문에 욕을 입에 달고 산다는 아이가 8.7%에 달했고 매일 한 번 이상 한다는 학생이 34.1%로 나타났다. 대전 초중고 학생 10명에 4명 정도는(42.8%) 하루에 한 번 이상 욕을 한다고 답변한 것이다.

 

한편 응답자의 25.7%가끔씩 욕이 튀어 나온다에 답했고 정말 화가 날 때만 욕을 한다는 응답은 22.8%에 그쳤다. “욕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욕을 입에 달고 산다는 아이들과 똑같은 8.7%에 머물렀다.

 

욕을 하는 이유를 물은 두 번째 질문에 그냥 습관적으로 한다26.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그 다음을 차지했고(24.8%), “친근감을 표시하려고욕을 한다는 아이는 20.3%로 나타났다. “남들이 쓰니까”, “센 척하고 싶어서욕을 한다는 학생은 각각 8.7%, 5.1%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 정도는(49.5%) “초등학교 고학년 때욕을 처음 배운 것으로 나타났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24.4%를 차지했다. 73.9%의 학생들이 초등학교 시절에 욕을 처음 배우는 것이다. 중학교 때 욕을 처음 배운 아이들은 10.4%, 유치원 때부터 일찍 욕을 배웠다고 답한 아이도 3.6%에 이르렀다.

 

욕설이 나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절반 정도의 아이들이(49.8%) “나쁜 말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조금 놀라운 것은 22.9%의 응답자가 꼭 필요할 때는 욕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벼운 욕설은 괜찮다는 인식도 14.9%에 이르렀다. 그 외에 어른들 앞에서만 안 쓰면 된다”(8.1%), “욕설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4.3%) 등의 응답도 나왔다.

 

어느 공간에서 욕을 많이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얼굴을 마주보는 대화에서욕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47.4%). “SNS 등 온라인에서 주로 사용한다는 아이들은 7.0%였고 온·오프라인 공간을 넘나들며 쓴다는 학생이 13.3%에 달했다. 32.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욕을 안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의견을 들어봤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81.6%)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머지 학생들은 고운 말 쓰기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8.1%), “부모나 교사가 통제해야 한다”(4.9%), “말하기글쓰기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2.1%) 등의 항목에 표시했다. 이 같은 응답 결과는 학생들이 욕을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욕을 하는 아이들 개인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사회구조적 혹은 교육적 측면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 욕설 문화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예쁘고 고운 우리말을 놔두고 은어와 비속어에 더해 욕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언어 습관은 분명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무작정 아이들을 나무랄 수만은 없으며, 아이들이 욕을 많이 한다는 것은 그만큼 현실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방증이다사실 우리 아이들의 말글살이가 이렇게 오염되고 망가진 것은 어른들 책임이 크다. 협력과 나눔, 배려는 드물고 경쟁과 차별, 서열이 판을 치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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